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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화요일.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법원에 가보았다. 법원은 TV 드라마에서 보았고, 영화에서 재판 장면을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내가 직접 눈으로 재판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법학개론 교수님께서는 살면서 법원에는 안 가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법원에 간다는 것은 잘못이 있거나 아님 관계된 무엇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과제로 나마 법원에 가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기숙사에서 20분쯤 걸어가서 인천지방법원 정문으로 들어가 경비 아저씨께 어느 건물로 들어가야 되냐고 물어보고 정면에 있는 큰 건물로 들어갔다. 민원 안내하는 곳에서 어디로 가야하는지 물어보고 1층 안쪽으로 들어가서 법정전용 엘리베이터(3, 4층 까지만 운행)를 탔다. 엘리베이터에 같이 탄 언니가 종이를 들고 계셨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오늘의 재판 안내 종이였다. 그 언니에게 자세히 물어보지 못한 것이 후회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