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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묘는 한국인들에게 고인돌이라는 친숙한 이름으로 인식되어 왔다. 누구나 국사를 배웠다면 지석묘의 사진을 한번쯤은 접했을 것이고, 지석묘는 지표면으로 크게 드러나 있기 때문에 누구나 그것이 지석묘임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또, 그것이 누군가의 무덤이었다는 점과 남방식과 북방식으로 나뉜다는 것, 그리고 일부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석묘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강한 것에 비해 우리가 지석묘에 대해 아는 것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우리가 지석묘를 오래 전 사람들이 세운 무덤으로만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지석묘에서는 인골이 출토되지 않았고 발견된 것들 중 일부는 제단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아직도 학계에서는 지석묘의 연대, 형식, 기원과 관련해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