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자원화 현황 및 전망과 사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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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폐기물 자원화> 2013년에도 어김없이 환경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각종 공해와 오염은 이상 기후 현상의 주범이 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에너지원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그 예로 화석연료를 들 수 있다. 석탄과 석유는 채굴, 운반, 소비의 전 과정을 통해 유해물질이 노출된다. 이는 수질과 토양에 심각한 오염을 일으키며 산성비를 내리게 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더불어 현재 에너지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화석연료가 100년 이내에 고갈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에너지원의 확보가 논의되어 왔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바로 신재생에너지가 각광받게 되었다.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폐기물 에너지다. 이는 사업장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가운데 가연성이 높은 폐기물을 열분해하여 에너지로 활용하게 된다. 06년에는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의 무려 76%를 차지,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수력발전에 대해서도 4.6배에 해당하는 점유율을 보였다. 이같이 폐기물의 자원화가 주목받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님비현상에 따른 쓰레기 매립장 증설의 어려움, 런던협약 가입으로 인한 쓰레기 해양배출처리가 금지될 수 있다는 점 등 사실상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이 악화되었다. 또한 3/4에 달하는 공급 비중에도 불구하고 태양광의 10%밖에 되지 않는 생산단가도 폐기물 에너지 확충에 주요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그렇다면, 과연 폐기물이 어떻게 에너지화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폐기물은 크게 사업장 폐기물과 가정용 폐기물로 나뉜다. 사업장 폐기물은 폐유, 폐산, 의료 폐기물 등 인체에 위험이 될 수 있는 지점 폐기물, 배출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사업장 배출시설계폐기물, 사업장이나 건설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사업장 폐기물과 건설 폐기물 등으로 세분화 된다. 그리고 이외의 폐기물을 가정생활폐기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러한 폐기물을 에너지화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연료화와 소각열 회수가 있다. 연료화는 다시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고체 연료화는 가연성 폐기물을 파쇄, 분리, 건조, 성형 등의 공정을 거쳐 고형 연료로 제조한다. 폐유를 정제나 증류 등의 방식으로 공정하여 재생유로 생산하거나 플라스틱, 고무 등을 열분해하여 청정 연료유를 생산하는 것을 액체 연료화라고 한다. 기체 연료화는 유기성이나 가연성을 가진 폐기물의 가스화를 통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소각열 회수는 말 그대로 소각 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하여 에너지를 얻는 방법이다. 이처럼 저비용의 폐기물을 이용해 에너지를 얻게 될 경우 오히려 처리비용을 벌어들일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에너지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환경오염과 관련해서도 매립지의 규모 축소, 쓰레기 총량의 절감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