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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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른 살이라는 나이는 유독 무겁게 다가온다.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첫 장면은 주인공 브리짓이 서른 살의 아침을 맞이하는 데서 시작하는데, 그녀는 서른 살이 되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덤덤하게 읊조린다. 하지만, 사실 그녀에게는 너무나 많은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인생에서 지나가는 수많은 나날들 중의 하루일 뿐인데 왜 서른 살이라는 이름은 그토록 큰 의미를 갖는 걸까? 우리는 조금씩 어른이 되어간다. 20대에 가졌던 치기 어린 꿈,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 그런 것들은 현실의 한계에 맞닥뜨리기 시작하면서 색이 바래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