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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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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
| 허숭은 보성전문학교 법과에 다니며 방학 때 고향인 살여울에서 야학을 열었다. 야학에서 공부하는 학색 중 유순이라는 처녀를 마음에 두고 유순도 비슷한 감정을 갖게 된다. 그러나 허숭이 학교를 졸업하자 부자인 윤참판이 그의 딸 정선과 결혼하라 한다. 결국 고민을 하다 정선과 결혼한 허숭은 변호사가 된다. 그러나 결혼 후에도 유순에 대한 씻기지 않는 죄스러움과 미안함이 크게 남는다. 살여울에서 유순이 모내기를 하다 농업 기수에게 뺨을 맞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맹한갑이 그것에 분개하여 농업 기수를 때리고 잡혀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