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서와 이상적인 20대상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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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Introduction A. 연구의 배경 B. 연구의 목적 2. Literature Review 3. Methodology and Research Design A. Data Collection B. Coding and Categorization C. Dependability D. Data Analysis 4. Findings/Result and Discussions A. 기존정의와 새 정의의 차이 B. 두 책의 차이 C. 연관 차원의 의미 분석 5. Conclusion 6. Reference

본문내용

1. Introduction A. 연구의 배경 우리나라에 청년 문제가 시대의 키워드로 떠오른 시점은 얼마 되지 않았다. 물론 어느 시대이던 세대 별로 특징적인 문제가 구조화되어 있었지만, 사회 문제와 세대 특정적 문제가 얽히고 설켜서 한 시대를 주름잡는 키워드로 부상한 시기는 현재 사회의 주목할 만한 사회적 현상이다. 이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IMF이전의 경제 호황기와 이후의 경제 불황기 간의 명백한 차이이다. [차트1 : 청년 실업률 및 실업률 추이] 출처 : 통계청「경제활동인구조사」 모든 것을 IMF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IMF이후 갑작스럽게 늘어났던 실업률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리라는 점은 어렵지 않게 그릴 수 있다. 생계와 존재가 불안해지는 정신적 충격은 우리 사회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트라우마로 남아서 그렇지 않아도 불확실한 시기를 겪는 청년들에게 더 큰 불확실성을 안겨주었고, 사회는 나를 받아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명백하게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청년 세대를 넘어서 기성 세대 및 청소년 세대에도 이런 불확실성을 재생산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IMF이후의 사회적 변화도 한 몫 했다. 그 이전의 사회는 창의적인 인재보다는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했었다. 이런 인재상이 나타나게 된 근거는 과거의 경제개발계획들을 거치면서 성립된 목표를 중심으로 한 중앙집권적 사회, 경제 운영 체제로부터 비롯된다. 정부의 목표에 따라 기업은 성실히 주어진 일을 하고, 은행은 돈을 투자하는 구도이다. 하지만 IMF를 겪으면서 이런 구조에 대한 회의가 일었고, 덩달아 사회가 이상적으로 여기고 있던 인재상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다가왔다. IMF이후 등장한 새로운 체제인 신자유주의는 목표지향적이고 중앙집권적인 시스템 대신 자유로운 경쟁을 강조하였으며, 이런 자유로운 경쟁에 가장 잘 맞는 인재는 바로 자기 계발하는 인재였다. 그 이유는 자유로운 경쟁에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중요했고, 그것을 위해서는 자신을 자꾸 기존의 틀 밖으로 내모는 실험을 하는 인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회적인 요인과 개인의 심리적인 요인의 복합적 작용으로 사회에서 ‘자기계발’, ‘자기관리’ 이라는 키워드는 많은 주목을 받는 키워드가 되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이 공존하는 상황 에서, 앞으로 닥쳐올 것을 대비하기 위한 경험담이나 방법, 혹은 위로로서 제시되는 ‘자기계발서’는 어떤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어떤 사람들에게는 혁신을 위한 동기부여를 위한 촉매제가 되기도 한다.(이기형, 2012) 그 효과가 일시적이던, 장기적이던, 그것을 대한 사람들의 평이 부정적이던, 긍정적이던, ‘자기계발서’ 분야의 책들과 그것들을 둘러싼 이야기들은 복잡한 사회적, 심리적 배경을 반영하는 중요한 사회적 실체임이 틀림없다. 그 이유는 IMF이후의 사회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이 비단 청년 세대에만 한정된 문제는 아니고, 기성 세대의 위기, 청소년 문제와도 연관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