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돌봄참여를 위한 정책으로 아버지 할당제를 설명하고 한국에서 남성의 돌봄참여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논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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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아버지 할당제의 개념 3. 한국에서 남성의 돌봄참여가 어려운 이유 4. 결론 5. 참고자료

본문내용

1. 서론 오늘날의 ‘좋은 아버지’란 재정적 부양자이자 자녀와 특별한 감정을 교류하며 양육을 분담하는 아버지로 정의되며, 특히 육아에 직접 참여하면서 친밀성을 나누려는 젊은 아버지들을 지칭한다. 이는 근대 사회에서 아버지에게 요구되던 재정적 부양자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자녀와의 감정적 친밀성 및 물리적 근접성 역시 부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음을 말해준다. 자녀와 ‘감정적으로 교류하고’, ‘양육에 참여하며’, ‘활동적이고’, ‘자녀의 요구에 민감하며’, ‘친밀하고’, ‘적극적’인 아버지가 좋은 아버지로서 인정받는 것이다. 단순한 ‘생계부양자’ 역할을 넘어서는 중층적인 아버지됨의 속성들은 새로운 아버지라는 명명을 통해 이전 세대의 아버지들과 차별화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날의 아버지들은 딜레마에 직면한다. 안정된 직장과 전통적 성별분업이 점차 의문시되면서 생계부양자로서의 지위가 불확실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생계부양자 역할이 부성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아버지들의 갈등을 증폭시킨다. 오랫동안 남성의 주된 역할과 책임은 ‘좋은 부양자’에 집중되어 왔기에 오늘날 아버지들에게 새로운 특성이 요구된다 하더라도 부성에 관한 전통적 이상 역시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새로운 아버지”에게 돌봄 참여는 분명 중요한 조건이 되었지만, ‘돌봄에 참여하는’ 아버지들 역시 ‘생계부양자’를 넘어선 복잡한 역할과 책임을 떠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