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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들어가며 - 인상주의 이후, 더 이상의 화파는 존재하는가? Ⅱ.본문 1. 예술사적인 의미 2. 인상주의와 개성의 줄타기 ⅰ. 현실에 날카로운 화살을 쏘다 ⅱ. 조화로운 구성을 더하다 ⅲ. 감정을 담아내다 ⅳ. 사고의 깊고 신비스러운 곳 을 찾아서 ⅴ. 밤 문화를 붓끝에 담다 3. 진부한 예술관에서 벗어나다 - 아르누보 Ⅲ.나가며 - “개성은 비교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시작한다.”

본문내용

Ⅰ.들어가며 "인상주의 이후, 더 이상의 화파는 존재하는가?" - E.베르하렌 “더 이상 화파는 존재하지 않는다. 계속 흩어지다가도 하나의 동그라미를 이루면서, 새로운 미술이라는 원이 되어 돌고 도는 또 다른 순간으로 이어지면서, 어떤 순간을 박차고 움직이는 만화경 같은 기하학적 데생을 연상시킨다.” 후기 인상주의가 등장하던 시기에 벨기에 시인 에밀 베르하렌은 이렇게 말했다. 인상주의 운동에 의해 일하난 인상주의의 화풍을 가진 화가들은 자신들끼리의 정기적인 단체전을 통해 그들의 그림의 중심 테마를 볼 수 있었다. 반면 후기 인상주의 시대는 인상주의처럼 그들의 공통분모를 제시하지 않는다. . 다시 말해, 후기 인상주의로 분류되어지는 화가들의 작품이 인상주의가 사실주의와 자연주의에서 내려온 “묘사”라는 전통을 따라가는 것에서 벗어나 각 화가의 내면을 표출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발제를 통해 후기 인상주의 작가들의 개인의 내면과 연관지어 각각의 작품을 분석해보고자 하며, 동시에 베르하렌의 말처럼 “만화경 같은 기하학적 데생”이 만들어낸 큰 그림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Ⅱ.본문 1. 예술사적인 의미 인상주의 화가들이 정확한 소묘와 명암법, 원근법 등 아카데미에서 가르치는 회화의 규칙들을 거부했다는 점에서 인상주의는 현대 미술의 출발점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와 더불어 인상주의 화가들은 르네상스 시대 이래 발전해 온 ‘자연의 재현’이라는 미술의 전통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들은 자연을 본 그대로 그리기를 원했으며, 색체의 반사 작용에 대한 연구 그리고 대담하고 자유로운 붓놀림 효과에 대한 실험들은 통해 시각적인 인상을 더욱 완벽하게 재현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