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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고려속요(고려가요)의 개념 Ⅲ. 고려속요(고려가요)의 성격 1. 고려속요의 내용은 남녀상열지사가 중심을 이룬다 2. 고려속요는 작자가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 대부분이다 3. 고려속요는 현존하는 작품이 매우 적은 편이다 Ⅳ. 고려속요(고려가요)의 이해 Ⅴ. 고려속요(고려가요)의 형태 Ⅵ. 고려속요(고려가요)의 형성 Ⅶ. 고려속요(고려가요)의 명칭 1. 고려속요와 고려 가요 2. 속악가사(俗樂歌詞) 3. 고속가(古俗歌) 4. 속요(俗謠) 5. 장가(杖家) 6. 별곡(別曲) Ⅷ. 고려속요(고려가요)의 주요작품 1. 동동 2. 상저가 3. 가시리 4. 서경별곡 5. 청산별곡 6. 남여상열지사 3곡 7. 향가계 여요 2곡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개요 예종(1079~1122)은 부왕 숙종의 여진정벌의 뜻을 간직하고 즉위하여, 군법의 정비, 여진 정벌, 관학의 진흥, 혜민국의 설치 등 많은 업적을 남겼고, 특히 시를 잘 지어 <고려사(高麗史)>에 제목이 전하는 작품만도 20여 편이나 이른다. 그러나 예종은 고려의 흥융기(興隆期)(11대 文宗~16대 睿宗) 의 마지막 군주라고 할 수 있다. 북벌정책은 실패하고 송(宋)과북방제국(北方諸國)사이의 복잡한 관계에 있었다. 이처럼 예종은 정치적 군주로서는 실패한 것으로 보이나 선정(善政)을 베풀려는 의욕은 강한 왕이었다. 예종 자신의 허물과 시정(時政)의 득실(得失)을 듣고자 언로(言路)를 널리 열어 놓았으나 신하들이 말하지 않을까 하여 <伐谷鳥>를 노래한 것 역시 백성에게 선정(善政)을 베풀기 위한 것이다. 도이장가 역시 두 공신을 애도칭송(哀悼稱頌)함으로써 국가교화(國家敎化)를 꾀하고 신하들의 위국충성의 결의를 굳게 하기 위해 노래를 지었다. 이 작품의 제작에 관하여는 <평산신씨고려태사장절공유사(平山申氏高麗太師壯節公遺事)>와 『고려사』권14에 기록이 전한다. 예종이 왕 15년 10월에 서경에 행행(行幸)하였을 때에, 팔관회(八觀會)에서 국초 공신인 김락과 신숭겸의 가상희(假像?)를 보고 슬퍼하며 저들의 후예를 묻고는, <어제사운일절(御題四韻一絶)>의 한시를 지어 공신의 죽음의 의미를 노래했다. 그러고도 만족스럽지 않아 다시 <단가이장(短歌二章)>을 지어 감격을 노래했는데 그 단가가 이 작품이다. 죽은 사람을 추모하는 춤을 추고, 노래를 지어 불렀던 것은 오랜 관습이다. 더구나 국가의 건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이를 추모하는 행사를 국가가 주관하고, 여기에 군주가 참여하여 그 아름다움을 기리는 것은 항상 있어왔던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유래를 가진 가상희(假像?)가 예종의 서경 순시에 맞추어 연출된 까닭은 알 수 없다. 이것은 어떤 측의 의도적인 주선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 예종이 서경을 순시하고, 여기에서 태조를 도와 고려 건국에 공을 세우고 순국한 두 장수를 기리는 행사를 가진 것은 왕건으로부터 이룩된 이러한 전통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 군주로서의 이러한 의도와 함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 가상희를 본 뒤, 예종이 두 공신의 후예를 불러 작위와 포상을 수여하였다는 사실이다. 즉 군주의 충절을 선양하려는 의도와 후손의 요구가 부합되어 역사적 사실은 현재화될 수 있었던 것이다. 예종이 공신을 추모하고, 그 후손을 포상하며, 이를 작품화한 것은 <도이장가> 이전에도 있었다. 이는 서경과 남경의 행차나 잦은 군사 사열과 관련지을 때, 예종의 관심이 어디로 향하고 있었는가를 보여준다. 예종은 백성에게 과거 공신의 충절을 본받게 하려는 목적으로 이 작품을 제작하였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동일한 내용을 한시와 단가로 구분하여 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