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논문][간호학] 중년기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와 자아정체감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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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1. 결혼만족도 2. 자아정체감 Ⅲ.연구 방법 1. 연구설계 2. 변수 및 측정방법 Ⅳ. 연구결과 Ⅴ. 결론 및 제언 Ⅵ. 참고 문헌

본문내용

그러나 결혼만족도는 부부관계에 한정하여 정의되거나 가족전반에 걸쳐 포괄적으로 정의되는 것과 무관하게 본질적으로 결혼에 대하여 본인이 가진 기대를 충족하는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객관적으로 상황이 동일할지라도 개인이 중시하는 부분이 자신의 기대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결혼만족도는 낮아질 것이며,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기대수준을 충족시키면 높아질 것이다. 이 때 개인은 자신의 경험과 삶의 조건에 더불어 생애발달단계에 따라 결혼에 대한 기대수준을 달리 갖는다. 결혼만족도는 자녀 양육기 동안에는 하락하고 자녀가 모두 성장하여 독립하고 난 후에는 높아진다는 견해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결혼만족도가 결혼 초기에 가장 높고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여 중년기에 이르러서는 가장 낮아진 상태로 노년기까지 지속된다는 최근의 연구결과도 있다(이여봉, 2010). 한편 한국의 경우 여성은 결혼 초기보다 후기로 갈수록 결혼만족도가 낮아지고, 남성은 결혼 후기로 갈수록 결혼만족도 높아진다는 주장도 있다(유영주, 1993). 중년기 여성은 자녀 출산 이후 자녀양육, 직업에의 종사 등과 같은 역할 수행에 몰입해오다 자녀의 성장으로 인해 부모의 역할이 감소되고 부부간 상호공통의 경험과 활동이 증가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중년여성이 성취감을 느끼는 경우, 심리적 안정과 높은 수준의 결혼만족감을 갖게 된다(이경혜, 1997). Duvall & Miller(1985)는 가족의 삶 주기(Family Life Cycle)를 8단계로 나누었다. 7단계는 65세 이상의 남편이 아직 퇴직을 하지 않은 시기로서 ‘부모단계 후의 가족(Postparental Families)‘ 또는 ‘빈둥지기(Empty Nest)’라고 하였다. 가족의 삶 주기는 주양육자의 역할 변화를 반영한다. 주양육자로서의 역할이 양육 초기 단계 동안 가장 중요한 역할이 된 이래로 어린 자식이 있는 여성은 다른 시기에 있는 여성보다 취업할 가능성이 현저히 적다. 또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가사노동의 양은 다른 단계에서 보다 훨씬 많이 필요로 한다. 따라서 빈둥지 기간(Emtpy-nest)이 시작되고 자식들의 독립이 증가하는 중년기는 양육에 대한 부모로서의 역할이 아닌, 배우자 역할에 대한 적응이 인생주기 중 가장 중요해지는 시기이다.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자아정체감을 포함하여 연령, 교육수준, 결혼기간과 같은 인구사회학적 특성, 역할분담 정도, 갈등해결 정도, 부부관계 유형, 의사소통 정도 등의 심리사회적 요인, 건강관련 특성 등 다양한 요인이 존재한다(박은옥, 2001; 이형실, 2001; 이경옥, 김영희, 2003; 서선영, 최혜경, 2004; 여정희, 2004; 조금숙, 조증열, 2004). 이은영(2009)은 기존의 연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연령, 소득, 결혼 형태, 취업 유무, 결혼 년 수, 부부간의 의사소통 방식, 부부의 성과 직업 그리고 사회적 지위 등이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한편 몇 몇의 영향요인들에 대해서는 연구자들마다 다른 의견이 있다. 이선정(2000)은 부부간의 의사소통 수준과 자기표현의 기회를 증대시켜 결혼생활과 애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교육수준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아, 교육수준을 결혼만족도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