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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까뮈의 `이방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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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까뮈의 <이방인>


작년 이맘때, 대학 올라와서 처음으로 '이방인'을 읽었다. 물론 수업 시간을 통해서이다. 도대체가 무슨 기록문인지, 재미는 고사하고, 아름다운 문구 하나 찾아 볼 수 없는 이런 책을 누가 20세기의 위대한 책이라고 떠들어대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참 알 수 없는 게, 내가 곧, 불어교육과에 왔다고, 폼으로 카뮈의 또 다른 작품인 '페스트'를 사들인 것이다. 평소 옷에 별로 관심이 없어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나인데, 이러한 책을 사는 것 보니 나의 책에 대한 허영심은 겉치레에 대한 허영심보다 더 무서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책을 폈지만,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해서 어떻게 되었다는, 손에 잡히는 줄거리에만 익숙한 내게 이런 재미없는 이야기는 나의 마음을 전혀 끌지 못했다. 그래서 몇 페이지 읽다가 다시 덥고, 또 피고, 다시 접고 하는 이런 행동만 반복하기 일쑤였다. 정말 이상한 주인공 뫼르소, 난 이 책을 서너번 읽고 나서야 겨우 주인공 뫼르소를 조금, 아주 조금 이해하기 시작했다. 정말 어렵다. 머리가 아플 정도이다. 그는 도대체 어떤 인간인가?
시간이 지나고, 이번 학기 중간에 다시 '이방인'을 다시 꺼내 들었었는데, 그날은 단 하루에 읽었다. 작년과는 전혀 다른 나의 모습에 놀라게 되었다. 내가 이 책을 하루에 그것도 몇 시간 되지 않아 다 읽다니! 나를 주목하게 한 것은 한 인간(뫼르소)에게 작용한 강렬한 태양에 대한 묘사와 뫼르소의 허망한 고도의 지성(?)이다. 또한 이전에는 관심도 없었던 살라마노 영감과 레몽에 대해서도 주목하게 되었다.
2024-04-19 17:56:34 211.234.109.229/data/data_scrap.html 최근 수정일: 2019-11-06 15:55:18. 총퀴리수 : 3 총쿼리시간 : 0.00231 [0.00058]/[ DB:report] select count(*) AS CNT from psCart where SessNum='20240419175634783514'; [0.00059]/[ DB:report] SELECT seq FROM psRlist WHERE rpID=48714; [0.00114]/[ DB:report] SELECT * FROM psReport WHERE rpID=48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