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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를 읽고. 한상복 / 위즈덤하우스 / 07.3.3 흔히 사람들과 얘기하다 무심결에 “얘기 할 때 그 사람 입장을 배려했니?”란 말을 하곤 한다. 우리들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한 사람만의 삶이 아닌 여러 사람들의 삶이 어우러져 이루어져가는 하나의 공동체이기에 이러한 말들이 쉽게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지칭하는 것처럼 그 누구도 혼자서 삶을 영위할 수 는 없다. ‘로빈슨 크루소’처럼 외딴 섬에서 살기 위한 투쟁을 한다는 건 현대인에게 있어 그다지 큰 설득력을 지니지 못한다. 그리고 로빈슨 크루소는 겉으로 혼자 살아갔지만, 정녕 그는 누군가를 만나기 위한 미래를 그려가면서 스스로에게 얘기하고, 글을 쓰고, 작물을 기르면서 살아갔다. 그것이 그를 살 수 있게 하는 하나의 힘으로 나타났고 결국에 그 꿈을 이뤘을 때 그는 눈물을 흘렸던 것이다. 처음 서점에 들러 책을 보았을 때 단순한 이름 속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자기계발 우화라는 말에 선뜻 손이 다가가지 못했다. 흔하디흔한 자기계발서는 이미 시대의 트렌드 속에서 우리 주변에 범람하고 있었기에 나로선 그다지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