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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1. 플라톤의 철학사상 2. 작품 내용분석 3.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4. 영원한 세계의 이데아, 에로스 5. 철학과 사유의 중요성에 대한 고찰 |
본문내용 |
1. 플라톤의 철학사상 《향연》의 저자 플라톤은 그리스의 철학자로 젊을 때 소크라테스에게서 배우고 많은 영향을 받았다. 따라서 그의 사상은 소크라테스의 연장이며 발전으로서, 그의 저서는 모두 소크라테스가 주인공으로 된 변증론에 의한 <대화편>이어서 그와 스승과의 학설을 구별하기 힘들다. 스승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그는 정치가로서의 꿈을 버리고 정의를 가르치기로 결심, 동료들과 메가라에 도피하여 있다가 이탈리아를 여행하였다. 키레네학파로부터 이데아와 변증법의 기초를 얻고 피타고라스학파에 접하여 실천적 정신과 실생활에의 흥미를 얻은 뒤 그의 독자적인 사상을 반성하게 되었다. 그 사이 <변명> <크리톤> <라시스> 등을 쓰고 40세에 귀국하였으며, 이어 <고르기아스> <대힙피아스> <소힙피아스> 등을 썼다. 그는 자신의 이상국가를 실현해 보고자 친구인 디온의 권고로 시칠리아의 참주 디오니소스의 초청에 응했으나, 그의 과두정치를 비난함으로써 분노를 사 노예로 팔리기까지 하였다. 뒤에 그의 저작을 본 키레네 사람에 의해 해방되어 귀국, 아카데메이아를 건립하고 제자 양성에 전력하면서 저작에 몰두하였다. <향연> <파이돈> <국가론> <파이드로스> 등 주요 저술이 여기서 이루어졌고, 이 학원은 529년까지 계속되었다. 대학의 처음 형태인 <아카데미>라는 말은 여기에서 연유한다. 그는 인간의 영혼이 육체와 결합된 충동적이며 감각적 욕망을 추구하는 정욕과, 육체와 결합되지 않은 불사적인 순수한 이성으로 되어 있다면서, 이성은 매우 순수한 것으로서 이 세계의 배후에 있는 완전 지선의 실체계인 이데아를 직관할 수 없으나, 세상에 탄생하여 육체 속에 들어감으로써 이데아를 잊고 있다고 하였다. 이 잊었던 이데아를 동경하는 마음이 에로스이며 현상을 보고 그 원형인 이데아를 상기하여 인식하는 것이 진리라고 하였다. 그리고 인간의 이성적인 부분의 덕이 지혜이며, 정욕적인 부분의 덕을 절제, 이성의 명령에 복종하여 정욕을 억압하는 기개의 덕을 용기라고 하였다. 정의란 모든 덕이 알맞게 그 기능을 발휘할 때의 상태를 말한다. 그는 이러한 덕론을 통하여 인간 개인의 윤리학을 논하고, 그러나 정의의 실현은 개인의 덕을 달성하는 것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여 사회 전체의 윤리설을 말하였다. 그것이 그의 <국가론>이다. 그는 국가를 개인의 확대로 생각하여, 개인에 있어서의 정욕의 부분이 농·공·상업의 서민, 기개 부분은 군인·관리, 이성 부분은 통치자라고 하고, 이는 당연히 선의 이데아를 인식하여야 하므로 <철학자가 왕이 되거나 왕이 철학을 해야 한다>고 하는 유명한 철인정치론을 전개하였다. 이러한 통치자의 교육제도와 방법에서 그의 교육학을 엿볼 수 있다. 이어 통치자의 사유재산 금지, 처자의 공유 등을 주장하고 전제정치·과두정치·민주정치 등 정체의 성립과 발전·결함 등을 날카롭게 지적하였는데, 오늘날까지도 주목할 만한 탁견이 담겨 있다. 그의 철학은 서양 관념론적 이상론의 비조로, 그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현실주의와 함께 철학사에서 쌍벽을 이루고, 아카데메이아학파 신플라톤주의를 거쳐 철학사에 결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