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의이해]마틴 셀리그만의 `긍정 심리학`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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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략> 마틴 셀리그만은 미국심리학회회장에 입후보했다가 발표하는 날의 불안하고 부정적인 심리를 적나라하게 묘사하면서 미국심리학의 발전사를 돌이켜보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선거에서 떨어진 것이 아닌가 걱정하면서 노출되는 그의 심리상태는 심리학을 공부한 사람의 마음상태라고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불안했다. 그리고 그가 돌이켜본 심리학의 발전사는 인간의 부정적인 측면에 치우쳐 왔다는 것을 드러내준 다. 한편 50여 년을 학문을 연구하며 바쁘게만 살다 보니 마음에 여유가 없던 그는 어느 날 마당에서 잡초를 뽑다가 잡초를 뽑아 하늘에 날리며 부산하게 노는 5살짜리 딸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고 만다. 집안으로 들어갔다고 다시 나온 딸 니키가 5번째 생일날 징징거리며 울지 않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는데 무척 힘든 일이었다며 자기가 그 일을 해낸다면 아빠도 신경질 부리는 일을 그만둘 수 있을거라고 하는 얘기를 듣고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그 순간 부로 자기자신을 고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사람은 단점을 없애는 부정적인 측면이 아닌 장점이나 미덕을 키우는 긍정심리학을 연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심리학을 오랫동안 공부해 온 사람이라면 마음을 잘 다스려서 행복하게 살 법도 한데 그렇지 못했다고 하니 긍정심리학을 더 공부하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먼저 긍정적 감정을 진화적인 측면에서 살펴본다. 부정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감정도 유전된다고 한다. 긍정적인 정서는 우리의 지적 . 신체적 . 사회적 자산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형성하여 위기에 처할 때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활용하게 한다고 했다. 긍정적 정서로 행복할 때 생산성이 더 높고, 시련을 더 잘 극복하고, 폭넓은 대인관계를 맺고 보람있는 사회생활을 할 수 있으니 꼭 발전시켜야 나가야만 한다고 확신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영속적인 행복(H)이 이미 설정된 행복(S)의 범위와 삶의 상황 (C) 그리고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자율성(V)의 합이라는 공식에 따라서 행복을 고찰해 본다. 그리고 과거, 현재, 미래의 행복을 나누어행복하게 사는 기술을 가르쳐준다. 과거에 대한 나쁜 기억을 인지치료로 바로잡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과거에 있던 일들을 제대로 음미하고 올바로 평가하고, 용서함으로써 안정과 만족을 얻을 수 있 고, 미래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의 행복을 쾌락과 만족으로 구분하고 있다. 육체적 쾌락과 정신적인 쾌락의 속성을 살펴본다. 쾌락은 습관화가 되면 더 이상 느낄 수가 없으니 시간을 조절해서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너무 미래에만 매달리지 말고 멈추어 서서 현재에서 있는 그대로를 잘 느껴보라고 충고를 한다. 다른 사람과공유하기, 추억만들기, 자축, 집중하기, 심취, 관심 기울이기로 잘 느끼라는 주문을 한다. 무엇보다도 이런 방법들을 실천하고 효과를 얻으려면 즐겁게 생활하라고 한다. <중략>